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성급한 수술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입니다.

 척추 수술은 일명 "맹장수술" 처럼 한번 하면 영원히 낫는 종류의 병이 아닙니다.
                                              
 척추 디스크에 대한 올바른 자세 와 나쁜 습관에 대한 고민과 개선 노력도 없이 성급하게 수술로 해결해 버리려고 하는 것은 바로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입니다.

  허리 수술은 팔다리에 신경 마비가 오거나, 대소변 장애가 올 경우에 급하게 시행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의 경우 휴식과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하시면서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나쁜 습관을 고치는 고민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디스크 수술은 맹장수술 처럼 허리를 영원히 낫게하는 치료가 아닙니다. 평균수명이 길어진 현대인은 고령이 될수록 허리는 다시 망가지기 시작 합니다. 마치 충치 한번 치료하고 당장 안아프다고 평생 치아를 닦지 않고 이가 건강하기를 바라는 꼴 입니다. 충치는 다시 치료 할 수 있지만 척추 디스크 2차 수술은 재앙과도 같은 삶에 질적 저하를 가져옵니다.